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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버크, 성인 아토피서 듀피젠트 전환 투여 효과 유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아토피피부염 성인 환자 치료에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가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와 비교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재확인했다.린버크 제품사진한국애브비는 전신 치료가 필요한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피부염 성인 환자 대상으로 린버크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두필루맙과 비교 평가한 3b상 임상인 Heads Up 연구의 중간분석(52주차 중/40주차) 결과가 발표됐다고 14일 밝혔다.관련 연구결과는 지난 5월 22일 미국피부과학회지(JAAD)에 게재됐다.Heads Up 연구는 린버크 30mg을 지속적으로 투여한 경우 및 두필루맙 300mg으로 24주 치료 후 린버크 30mg으로 교체 투여한 경우의 장기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로 24주차를 완료한 635명의 환자 중 484명이 오픈라벨 확장연구에 참여했다.확장연구의 시작점은 24주차이며, 이기간 1일 1회 린버크 30mg을 투여받은 환자 239명은 동일한 용량의 린버크를 계속 투여했다. 22주까지 두필루맙 300mg을 격주로 투여받은 환자 245명은 1일 1회 린버크 30mg 투여로 전환했다.연구 결과, 린버크 30mg은 40주 동안 내약성이 우수하고 높은 수준의 피부 개선 및 가려움증 감소 효과를 유지했으며, 두필루맙 300mg에서 린버크 30mg으로 전환한 환자는 이전 두필루맙에 대한 반응과 관계없이 피부 병변 및 가려움증이 개선되는 결과를 나타냈다.구체적으로 린버크 30mg 지속 투여군의 EASI 점수는 30.5점에서 24주차에 2.6점으로 개선. 40주차(OLE 16주차)의 평균 EASI 점수는 2.7점(범위: 0-40.2점)으로 Heads Up 24주차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했으며, 환자의 91%는 EASI≤7을 달성했다.또 두필루맙 300mg 투여군의 EASI 점수는 28.8점에서 24주차에 3.29점으로 개선됐으나, 24주차에 린버크 30mg으로 전환 후 40주차(OLE 16주차)의 평균 EASI 점수는 1.09점으로 더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최대 40주까지 관찰된 린버크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타 3상 임상연구에서 보고된 결과와 일치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위험은 관찰되지 않았다.두필루맙 300mg에서 린버크 30mg으로 전환군의 이상반응은 린버크 30mg 지속 투여군의 이상반응과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여드름이었다.
2023-06-14 12:03:12제약·바이오

린버크, 중증 아토피 고함량 제형 급여 추가 적용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한국애브비는 선택적, 가역적 JAK 억제제인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 30mg 용량 제형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2월부터 적용된다고 1일 밝혔다.린버크 제품사진린버크 30mg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신요법 대상인 성인의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와 성인의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허가 받았으며, 현재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에 보험 급여가 적용돼 있다.린버크는 1일 1회 15mg(만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혹은 30mg(성인)을 경구로 복용하는 용법ᆞ용량으로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TCS, 연고제)와 관계없이 사용 가능하다.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손상욱 회장(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피부과)은 "린버크는 투약 후 1-2일 내 가라앉는 가려움증 및 피부 병변 개선 효과로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30mg 용량 제형 보험 급여로 고용량 처방이 필요한 환자들이 비용 부담을 덜고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린버크 30mg 용량 제형의 보험 약가는 1정 기준 3만1628원으로5, 기존 15mg 용량 제형(보험 약가 2만1085원/1정) 2정 투여 대비 약 3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30mg로 1일 1회 한 달 투여 시 94만8840원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산정특례를 적용 받을 경우 환자는 약가의 10%만 부담하면 된다.한편, 린버크 30mg은 생물학적제제인 두필루맙 대비 린버크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직접비교 연구인 Heads Up 임상연구에서 유효성에 있어 우월함(superiority)을 입증한 바 있다.해당 연구는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 성인 환자 약 7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환자들은 무작위 배정돼, 24주 동안 린버크(30mg, 1일 1회, 경구) 또는 두필루맙(300 mg, 2주 1회, 피하주사)을 투여 받았다.연구 결과 16주차 EASI 75 달성률은 린버크군이 71.0%, 두필루맙군이 61.1%였으며, 유의미하게 가려움증을 개선한 비율은 린버크군이 55.3%, 두필루맙군이 35.7%였다.또 16주차 가려움증의 조기 감소와 깨끗한 피부로 개선된 비율 등을 포함한 모든 주요 2차 평가변수에서도 린버크는 두필루맙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더 높은 유효성을 입증했다.
2023-02-01 14:36:41제약·바이오
초점

아토피 치료제 처방시장 각축전 예고…차기 주인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사노피의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가 독주하던 아토피 피부염(이하 아토피) 치료제 시장에 잇따라 경쟁자가 등장하면서 각축전이 예고된다.지난 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JAK 억제제 계열 신약이 적응증을 획득하며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는 상황. 여기에 올해 인터루킨을 표적으로 한 신약이 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듀피젠트 역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추가 임상연구와 누적된 리얼월드데이터(RWD)를 앞세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는 상황.현재로선 듀피젠트만이 유일하게 급여권에 진입한 가운데 JAK 억제제 3종도 아토피 치료제 급여 진입을 노리고 있어 급여 진입 여부가 경쟁의 본격적인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린버크‧시빈코 아토피 시장 노크…레오파마 신약 진입 가시화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현 시점에서 듀피젠트의 직접적인 경쟁 치료제는 JAK 억제제로 볼 수 있다.류마티스 관절염을 시작으로 자가면역질환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는 JAK 억제제는 일라이 릴리의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가 지난해 5월 아토피 적응증을 확대하며 본격적인 경쟁의 시작을 알렸다.또한 지난 10월 애브비의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가 적응증을 확대한 뒤 11월에는 화이자의 시빈코(성분명 아브로시티닙)가 아토피피부염 신약으로 시판허가를 획득하며 지난해 JAK 억제제로만 3종류의 아토피 치료제가 시장에 등장하게 됐다.이 중 JAK1을 타깃하는 린버크는 듀피젠트와의 비교임상 결과를 내세우면서 치료효과를 강하게 어필하고 있는 모습이다. 린버크는 3가지 주축 임상에서 16주차에 EASI75 달성율이 60~70%에 달했으며, 위약군은 13~26%에 그쳤다.또한 Heads Up 연구에서 린버크는 EASI75 달성율 71%를 재확인하며 듀피젠트의 61% 대비 우월성을 입증했다. 가려움증에 있어서도 린버크는 1주차부터 31% 감소해 16주까지 유지된 반면 듀피젠트는 9% 감소로 나타나 주요 2차 평가변수에서도 유의한 더 높은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어필하고 있다.시빈코 역시 JADE COMPARE 연구에서 듀피젠트와의 1:1 비교를 진행했는데 12주차에 시빈코는 IGA 점수가 0점 또는 1점을 기록한 환자 비율과 EASI75 달성율에서 듀피젠트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연구자 평가지표 점수에서도 시빈코 48.4%, 듀피젠트 36.5%로 차이를 보였으며 병변 크기 75% 감소 달성율도 각각 70.3%, 58.1%로 효과적인 경향을 보였다. 다만, 우월성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진 못했다.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상은 교수는 "듀피젠트가 지금까지 나온 약재 중 안전하고 효과가 좋았음에도 생각보다 반응이 만족스럽지 않은 환자도 분명히 존재했다"며 "이런 경우에 JAK억제제가 더 부가적으로 좋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기전적인 이점이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올루미언트는 BREEZE-AD 임상에서 16주차에 연구자 전반적 평가지표(IGA) 점수를 2점 이하(0~5점/0점=병변 없는 상태)로 낮춘 비율이 29.8%로, 위약군 9.8% 대비 효과를 입증하면서 AK 억제제 가운데 가장 먼저 유럽과 국내 허가를 획득한 치료제.하지만 올루미언트가 간접비교에서 듀피젠트 대피 효과가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경쟁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을 발휘할지는 아직 미지수인 상태다.다만, 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상정된 올루미언트의 급여 가격이 듀피젠트와 비교해 낮은 수준으로 비용면에서 강점을 발휘한다면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란 시각도 존재한다.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안지영 교수는 "JAK억제제가 면역조절제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며 "하지만 급여기준이 듀피젠트와 같아진다면 의미가 떨어질 것으로 보고 향후 급여의 기준에 따라 치료제 선택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편, 듀피젠트의 또 다른 잠재적 경쟁제품은 레오파마의 애드트랄자(성분명 트랄로키누맙)가 존재한다.앞서 애드트랄자는 EU, 영국, 캐나다,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허가를 받고 지난 해 말 FDA를 통해 5번째 허가를 취득한 상태다.IL-4와 IL-13을 동시에 차단하는 듀피젠트와 달리 IL-13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에도 이르면 상반기 중에는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듀피젠터, 올루미언트, 시빈코, 린버크 제품사진.기존 강자 듀피젠트 적응증 확대 데이터누적 시장지위 다지기아토피 치료제 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듀피젠트의 위치는 공고하다. 우선 환자의 치료제 선택에 가장 큰 요소로 꼽히는 급여 부분이 해결됐기 때문이다.이 같은 이유로 이전에 치료를 포기했던 아토피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계기로 작용해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었다는 게 전문가의 평가.실제로 산정특례 적용으로 듀피젠트는 2021년 상반기에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 청구 현황기준 약 150억원의 청구액을 기록하며 상위 100대 치료제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첫 급여권 진입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는 이러한 수치는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대해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A 임원은 "약물 치료를 위해 비용 부담이 컸던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산정 특례 적용은 매우 중요한 이슈일 수밖에 없다"며 "그간 치료에 어려움을 겪던 환자가 많았기 때문에 청구액에도 이런 부분이 반영됐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조선대병원 피부과 나찬호 교수도 "중증 아토피의 경우 생물학적제제가 나오기 전에는 언제까지 면역 억제제를 써야할 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중증 아토피의 유병률이 높아진 영향도 있겠지만 듀피젠트의 출시가 수면 아래 환자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또한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듀피젠트 52주 장기 투여 연구 결과의 안정성과 효과를 보이며 임상현장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상태다.연구 결과 EASI 개선율은 88%, EASI 75 개선율은 약 90%로 조사됐다. 또한 가려움증 척도(NRS)도 약 66% 개선됐다. 아울러 환자중심습진평가(POEM) 점수는 67%, 피부 관련 삶의 질은 69%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안지영 교수는 "국내 성인 중증도-중증 아토피 환자에게 듀피젠트를 52주간 장기 투여시 중증도를 평가하는 모든 항목에서 유의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며 "임상 3상보다 효과가 좋았던 항목도 존재했지만 듀피젠트가 100% 완치 치료제는 아니기 때문에 생활 개선 등의 병용이 작용했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만 6세 이상 소아부터 성인까지 넓은 연령대에 적응증을 받았다는 점도 듀피젠트가 가진 장점 중 하나. 이미 사노피는 지난 3월 듀피젠트의 소아·청소년 아토피피부염 급여 확대를 위해 심평원에 보험 급여 평가를 신청한 상태다.소아‧청소년 중증 아토피피부염(이하 중증 아토피) 환자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급여 적용의 향방에 따라 듀피젠트의 영향력이 더 커질 가능성도 존재한다.이상은 교수는 "이형 면역반응이 소아시기에 억제를 해줘야 할 필요가 있고 듀피젠트가 이런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국내에서는 현재 6~11세 대상으로 치료제가 듀피젠트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소아 영역에서의 강점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자료사진JAK 억제제 우려 여파 FDA 허가 차이 처방 변수될까?한편, JAK억제제 중 린버크와 시빈코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더 늦게 받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두 국가에서 적응증이 달라 일부 혼란이 있는 상황이다.이 같은 결정은 최근 제기된 JAK 억제 기전 약제들의 안전성 문제가 가장 큰 이유.앞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1세대 JAK 억제제인 젤잔즈(성분명 토파시티닙)가 악성 종양 및 혈전증 발생 위험을 보고하면서 FDA가 동일 기전의 차세대 약제들에게도 선제적 조치로 경고 문구 삽입 및 새로운 처방 가이드라인을 적용했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안지영 교수는 "기본적으로 젤잔즈와 환자군이 다르고 아토피 환자의 나이대가 젊고 심혈관계 질환 문제가 적다는 점도 치명적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JAK억제제의 부작용이 나오더라도 임상 현장에서 조절할 수 있는 정도의 문제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끝으로 임상현장 전문가들은 아토피 질환에 치료 옵션(선택지)이 늘어났다는 점에 대해서 긍정적인 시각을 전했다.안지영 교수는 "아토피가 건선과 많이 비교되지만 아토피는 다양한 작용이 있어 듀피젠트로 막을 수 있는 경우가 있다면 JAK억제제가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며 "치료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약제가 나오는 것은 좋은 현상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상은 교수도 "옵션이 늘어난 만큼 치료제가 들어왔을 때 환자에게 어떤 옵션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컨센선스(합의)도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여러 무기를 가진 만큼 어떻게 잘 써야하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2022-02-22 11:59:23제약·바이오

린버크, 환부별 치료 효과서 듀피젠트 대비 우위 입증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린버크 제품사진.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가 중등증-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환부별 평가에서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보다 빠른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애브비는 지난달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럽피부과학회 연례학술대회(EADV 2021)에서 '린버크'의 아토피피부염 3상 임상시험의 새로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는 '린버크'의 글로벌 3상 임상 프로그램인 Measure Up 1, Measure Up 2 및 AD Up 연구 결과를 환자의 주요 특징에 따라 계층화해 분석한 결과와 '듀피젠트'와의 직접 비교 임상인 Heads Up 연구 결과를 환자의 환부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가 포함됐다. 먼저 연구자들은 Measure Up 1, Measure Up 2 및 AD Up에서 관찰된 린버크의 효과가 환자의 연령, 체중, 성별, 질환 중증도, 인종, 치료 경험 유무에 따라 달라지는지를 평가했다. 그 결과 린버크 15mg 및 30mg 용량 치료군에서 각각의 하위 집단이 보여준 치료 16주차 EASI 75를 달성한 환자 비율은 전체 환자 집단과 일치했다. 또한 린버크 15mg 치료군의 경우 모든 하위 집단에서 절반 이상이 환자 특성과 관계없이 EASI 75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0mg 용량군의 경우에는 모든 하위 집단에서 EASI 75를 달성한 환자 비율이 수치상 더 컸다. 연구자들은 듀피젠트와의 직접 비교 3b상 임상인 Heads Up 연구를 새롭게 분석한 결과도 공개했다. 환자의 4곳(머리와 목, 몸통, 팔, 다리)을 기준으로 치료 16주차에 EASI 75를 달성한 환자의 비율을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린버크 30mg 치료군은 두필루맙 치료군보다 1주차에 환부 4곳에서 EASI 75를 달성한 환자 비율이 더 높았으며, 이는 16주차까지 지속됐다. 환부와 상관없이 린버크가 듀피젠트보다 더 빠른 증상 해소 효과를 시사한 것이다. Heads Up 분석에서 안전성 결과는 기존의 2b상 및 3상 글로벌 연구에서 관찰된 것과 일치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위험은 관찰되지 않았다. 린버크의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여드름(15.8%)'이었으며, 두필루맙은 '결막염(9.4%)'이었다. 다만 중대한 이상반응 비율(각각 2.9%, 1.2%)과 심각한 감염 비율(각각 1.1%, 0.6%)은 린버크 치료군이 두필루맙 치료군보다 높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이번 발표에는 Heads Up 연구에 이어 오픈라벨로 전환해 진행된 연장 임상인 OLE 연구의 중간분석 결과도 포함됐다. 처음 무작위 배정을 통해 듀피젠트를 투여 받은 245명과 린버크를 투여 받은 239명이 Heads Up 임상을 완료한 후 OLE에 등록됐으며, 린버크 교체 투여는 16주차(전체 40주차)에 더 높은 비율로 깨끗한 피부와 가려움증 개선의 결과를 나타났다. Heads Up 연구에서 듀피젠트 투여 후 24주차에 EASI 75를 달성하지 못한 환자(n=32) 중, 린버크로 교체 투여 후 16주차에 EASI 75, EASI 90, EASI 100을 달성한 환자 비율은 각각 88%, 69%, 22%이었다. 또한 해당 연장 임상을 통해 40주차까지 평가된 린버크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 연구들에서 관찰된 것과 일치했다. 린버크 치료 환자의 중대한 이상반응과 심각한 감염 발생률은 연간 100명당 각각 6.6건, 2.5건이었다. 40주의 치료기간 동안 악성 종양, 위장관 천공, 주요 심혈관계 이상 반응(MACE), 혈전색전증 보고는 없었으며, 69세 여성이 골관절 결핵으로 사망한 사례 1건이 보고됐다. 해당 연구들의 주저자인 코펜하겐 대학 비스페비에르 병원 피부과 전문의 야콥 티센(Jacob P Thyssen) 박사는 "이번 3상 연구 추가 분석 결과와 직접 비교 데이터는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 린버크가 작용하는 범위, 깊이, 속도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애브비 R&D 수석 부사장 겸 최고과학책임자(CSO)인 토마스 허드슨(Thomas Hudson) 박사는 "이용 가능한 치료 옵션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낫지 않는 증상들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며 "이번 데이터는 린버크가 다양한 환자 특성과 환부에 걸쳐,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가려움증 및 발진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더욱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1-10-06 09:37:24제약·바이오

린버크, 아토피 피부염 두필루맙 대비 우월성 입증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린버크(성분명 우파다시티닙)가 전신 치료가 필요한 중등도-중증의 아토피 피부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두필루밉 대비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린버크 제품사진. 애브비는 린버크와 두필루맙을 비교 평가한 3b상 임상연구 Heads Up의 24주 결과가 미국의학협회 피부과학저널(JAMA Dermatology)에 게재됐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두 약물은 모두 단독요법으로 사용됐다. 1차 유효성 평가변수는 16주차에 습진 중증도 지수(EASI 75)가 75% 이상 개선된 환자의 비율로 연구 결과 우파다시티닙이 두필루맙 대비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파다시티닙 투여군 중 71%는 16주차에 EASI 75를 달성한 반면 두필루맙 투여군에선 이 비율이 61%였다. 또 16주차 가려움증의 조기 감소와 깨끗한 피부로 개선된 비율 등을 포함한 모든 주요 2차 평가변수에서도 우파다시티닙은 두필루맙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더 높은 유효성을 입증했다. 치료 1주후 우파다시티닙 30mg 투여군의 가려움증은 31% 감소, 두필루맙 투여군은 9% 감소했으며, 치료 2주후 EASI 75에도달한 환자 비율은 우파다시티닙 투여군은 44%, 두필루맙 투여군은 18%로 나타났다. 아울러 치료 16주차 완전히 깨끗한 피부 상태(EASI 100)와 거의 깨끗한 피부 상태(EASI 90)에 도달한 환자 비율은 우파다시티닙 투여군은 각각 28%, 61%, 두필루맙 투여군은 각각 8%, 39%로 분석됐다. 이밖에 우파다시티닙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시판 승인 신청을 위해 진행된 3상 연구인 Measure Up 1, Measure Up 2, AD Up에서 관찰된 것과 일치했다. 16주차까지 확인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우파다시티닙 투여군의 경우 여드름이었고 두필루맙 투여군은 결막염이었다. 중대한 이상반응은 우파다시티닙 투여군의 2.9%, 두필루맙 투여군의 1.2%에서 발생했다. 연구를 주도한 오리건의학연구센터의 앤드류 블라우벨트 소장은 "이번 연구는 우파다시티닙 30mg이 두필루맙에 비해 더 빠르게 작용한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이번 비교 연구 결과는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 목표를 어떻게 설정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06 10:36:45제약·바이오

JAK 억제제 린버크 전전후 아토피약 되나...중증에서도 효과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JAK1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린버크(유파다시티닙)'가 중등도 이상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서도 효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린버크는 활성 류마티스관절염 성인 환자에 먼저 처방 승인을 받은 약물로, 처방 적응증 확대 임상을 활발히 진행 중인 상황이다. 최근 애브비는 3b상임상인 'Heads Up 연구'의 임상 주요 결과를 통해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유파다시티닙(30mg, 1일 1회 투여)이 1차 평가 변수(16주차에 습진 중증도 평가 지수가 75% 이상 개선(EASI 75)된 환자 비율)에서 두필루맙(300mg, 격주 투여)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유파다시티닙으로 치료받은 환자 중 71%가 16 주차에 EASI 75에 도달했고, 두필루맙으로 치료받은 환자의 경우는 61%였다. 또한 유파다시티닙은 피부 개선도 및 가려움증 감소의 추가적인 평가를 포함해 모든 등급의 2차 평가 변수에 대해 두필루맙에 비해 우월함을 보였다. 일단 Heads Up 연구는 전신 치료 대상인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유파다시티닙과 두필루맙의 효능과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 환자들은 무작위로 유파다시티닙 또는 두필루맙을 단독 요법으로 24주 동안 투여 받았다. 애브비의 부회장인 마이클 세베리노(Michael Severino) 의학박사는 "아토피 피부염 선진 치료의 새로운 시대에 접어 들면서, 이러한 직접비교 연구는 의료진이 치료제 간 차이점을 이해하도록 돕는 데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현재 보건 당국에서 검토 중인 아토피 피부염에의 린버크 사용에 근거를 더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2차 평가변수의 결과, 두필루맙으로 치료받은 환자에 비해 유파다시티닙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이 가려움과 피부 개선도 조기 향상에 더 높은 효과를 나타냈다. 치료 일주일 후, WP-NRS 스케일로 측정했을 때 유파다시티닙 투여군은 가려움증이 31% 감소했고 두필루맙 투여군은 9%에 그쳤다. 이러한 가려움증 개선은 16주차까지 유지됐다. 또한 치료 2주차에 유파다시티닙 투여 환자의 44%가 EASI 75 반응에 도달한 반면, 두필루맙 투여 환자의 경우 18%로 나타났다. 유파다시티닙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3상 중추 연구인 'Measure Up 1' 및 'Measure Up 2' 'AD Up'에서 관찰된 것과 일치했다. 16주 동안 발생한 가장 흔한 부작용은 유파다시티닙 투여군의 경우에는 여드름이었고, 두필루맙 투여군의 경우는 결막염이었다. 유파다시티닙을 투여 받은 환자의 2.9%와 두필루맙을 투여 받은 환자의 1.2%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다. 두 치료 그룹 모두에게서 주요 심혈관 질환(MACE)이나 정맥혈전색전증(VTE)은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Heads Up 연구의 전체 결과는 추후 동료 심사 저널에 게재될 예정이다.
2020-12-17 12:01:4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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